산업부와 수출 중견기업 간담회 가져…정책 실효성 제고 등 구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 등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견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 등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견련]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가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애로 해소에 주력한다.

중견련이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 의약품, 금속, 기계 등 업종별 수출 우수 중견기업 등과 간담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중견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견기업은 경쟁 심화, 공급망 재편,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 불안정한 무역 통상 현실을 지적하고 “나라별로 다른 관세, 통관 정책 등 수출입 규제에 대응하고, 세계에서 최소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 세제, 판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견기업은 아울러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략 물자 수출 체계 개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과 양허 관세 조정, 수출 기업 무역 보증과 금융 지원 강화, 관세 지급인도(DDP) 등 무역 관세 거래 규칙 개선 등을 주문했다.

중견기업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 경기 위축과 미국의 반도체법, 전략 물자기준 강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녹록지 않다. 기업의 자구 노력과 함께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 등을 뒷받침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무역, 통상, 외교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은 “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제고를 위해 애로를 해소하고 하고,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이끌 정책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조익노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에 대해 “많은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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