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및 그룹 공백 장고 끝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지난 19일 미국에 치료 차 출국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7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 및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27일 오후 9시 40분 한화 전용기를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건강회복을 위해 주치의가 좀 더 치료와 요양이 필요했다고 했지만 김 회장 본인의 의지에 따라 귀국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조기 귀국은 그룹 경영에 대한 염려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겪어왔다. 대규모 투자 및 신규 사업계획 수립 등이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됐지만 김 회장의 부재를 메우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또 김 회장이 집행유예 확정으로 사회봉사 명령도 이행해야 해 시간조율을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신병치료를 이유로 사회봉사 기간을 추가 연장해 5월말 까지 유예한 상태다.


이에 6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서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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