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대신증권이 창사 52년 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대신증권은 오는 30일까지 5일 동안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직원대상 담화문을 통해 지난 4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희망퇴직 실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 조건은 대리급 이상은 근속년수 5년 이상, 사원급 이하는 근속년수 8년 이상이다.


근속년수에 따라 10개월에서 최대 24개월치 급여가 차등 지급되며, 20년 이상 근무한 1급 부장의 경우 최대 2억5천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달 대신증권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퇴직 시행을 공지했다. 당시 직원의 67.7%가 희망퇴직제도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증권 측은 “현재 희망퇴직 신청자의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접수가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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