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경쟁력 강화, 차별화 강조할 듯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그 뜻을 회장단에 전달했다.

지난해 2월 두산그룹 회장 자격으로 전경련 회장단에 가입한 지 약 1년 만이다.


19일 재계와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전경련에 회장단 탈퇴의사를 전달했다. 대한상의의 경쟁력 강화에 보다 힘써 다른 재계단체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후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한상의 회장은 전통적으로 전경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왔다는 것이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오는 20일 전경련이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회장단인 박 회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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