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설런트 글로벌 컴퍼니 도약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생존을 위한 비상한 각오와 특단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3년은 대내외적으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고 동부 역시 창업 이래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구조조정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실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향후 3~4년간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간 경쟁이 날로 격화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를 둘러싼 당면한 경영환경은 생존을 위한 비상한 각오와 특단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해를 맞아 ▲각사 자율경영, 책임경영 ▲각사 핵심과제 해결과 전문기업 추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 발휘 등을 당부했다.


그는 "각 사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하에 특단의 노력을 통해 스스로 당면한 모든 난관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며 "비용과 원가를 철저하게 줄이고, 손익 위주 경영과 캐시플로 중심의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강인한 경영체질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각 사는 사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를 조속히 해결해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이 돼야 한다"며 "선진사 벤치마킹과 연구개발(R&D)를 더욱 강화하고, 선도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과 빅히트 상품개발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 "믿음, 용기, 열정을 가지고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드는 동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달라"며 "저 높은 글로벌 경쟁의 파고를 뛰어넘어, 우리의 비전인 '엑설런트 글로벌 컴퍼니'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서는 2014년이 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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