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 슬리퍼 차림 허용

[스페셜경제] 7~8월 전력사용 피크시간대 전략사용량 2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한국석유공사가 절전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출퇴근시간을 2시간씩 앞당기는 '근무시간 탄력 조정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7~8월 중 전력사용량이 최고조에 오르면 한시적으로 '오전 7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PC 작업이 필요한 부서의 경우 사무실 내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을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석유공사는 특별 대책을 통해 작년 동기간 전력사용량 3450㎿h의 15%인 518㎿h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 950가구가 1개월 사용가능한 양이다.


이와 함께 각 현장별 자체 전력 절감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공사 전력수요의 68.9%를 차지하고 있는 비축지사의 전력사용을 약 336㎿h(약 615가구가 1개월 사용가능)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 피크 시간대 설비 가동을 최소화하고 심야시간대 전지역 소등실시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상초유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7~8월 중 전력사용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 20% 이상 감축을 목표로 본사와 10개 비축지사, 사무소에서 강도 높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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