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일몰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올해 해외여행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평범한 여행보다는 좀 더 특색있는 체험을 해보려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특히 국내에는 이미 활성화된 캠핑문화를 해외에서도 즐기려는 ‘캠퍼’들의 수요가 적지 않다.


하지만 준비할 것이 많은 캠핑 여행 특성상 이를 해외에서 즐기는 일이 쉽지 만은 않다. 캠핑 장비를 잔뜩 들고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는 것부터 큰 난관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지에 준비된 캠핑카로 이동하고, 카라반과 텐트, 통나무 캐빈에서 잠을 청하는 ‘캠핑투어’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미국 서부 여행 전문업체인 ‘션온 캠핑투어’는 패키지 여행의 편의성과 캠핑 여행의 낭만이 결합된 독특한 여행 상품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션온 캠핑투어는 미국 서부 지역 그랜드캐년, 엔탈롭캐년, 캐납캐년, 레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글렌캐년 등 국립공원과 홀슈밴드, 모뉴먼트 밸리, 레이크파웰, 후버댐, RUTE 66 등 주변 명소를 안내하는 한인 최대 규모의 오프로드 전문 여행사다.


미연방 및 주정부의 허가를 받아 안전한 캠핑투어 상품을 제공한다. 2박3일간 미국 서부 7대 캐년을 돌아보는 코스와 1박2일간 4대 캐년을 돌아보는 코스가 대표 상품이다.


그랜드캐년을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의 캐년은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지만 이를 어떻게 둘러보느냐에 따라 감흥이 다르다. 기존 미국 패키지 여행에서는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만에 그랜드캐년을 둘러 보고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것이 전부였다면, 캠핑투어는 그랜드캐년 등 미국 서부가 간직한 대자연의 감동을 직접 체감하는 데 집중됐다.


엔탈롭캐년


엔탈롭캐년

비의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사암 협곡으로, 자연의 예술적 가치를 품고 있다.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예술작품을 얻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현재 나바호 인디안 보호 구역내에 있어서 사계절 관람할 수 있다.



브라이스캐년


브라이스캐년

비와 눈에 의해서 만들어진 후두(첨탑)가 존재하는 곳이다. 해발 8000피트에 있어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밤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다. 후두 사이를 걷는 하이킹이 묘미다.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할 곳 버킷리스트 1위’가 바로 이곳이다. 일몰이나 일출을 바라보며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너무나 작은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모뉴먼트밸리


모뉴먼트밸리

넓게 펼쳐진 대지 위에 돌기둥이 솟았다. ‘미션 임파서블’, ‘론 레인져’, ‘포레스트 검프’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미 서부를 대표하는 풍경이 되었다.



자이언캐년


자이언캐년

흔히 그랜드캐년을 남성에, 브라이스 캐년을 여성에 비유하곤 하는데, 그렇다면 자이언캐년은 중성에 해당할 듯 하다. 남성적인 거대함과 여성적인 섬세함을 고루 갖춘 협곡이다.



홀슈밴드


홀슈밴드

록키산맥에서 내려온 빙하와 콜로라도 강에 의해 말발굽 모양으로 깍인 협곡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40m 높이의 협곡이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후버댐


후버댐

콜로라도강 유역에 건설된 높이 221m의 거대한 댐이다. 황량한 땅에 댐을 건설하기 위해 5년 간 2만 명의 노동자가 투입됐고 그 중 112명이 사망했다. 자연에 도전한 인간의 무모한 열정을 잘 대변한다.


한편, 션온 캠핑투어는 올해 6월 새 캠핑 그라운드로 이전하면서 다양한 캠핑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핑 투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캠핑카카라반은 물론, 미국식 민박하우스 B&B과 캐빈, 텐트 등 최대 50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임대 시설이 아니라 션온 캠핑투어 측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곳 캠핑장에는 험머, 험비, ATV(사륜구동 오토바이), UTV(오프로드 자동차) 등 사막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각종 탈거리가 마련돼 있다.


션온 캠핑투어의 최고 인기상품인 2박3일 코스의 경우 여행객들이 여유롭게 트래킹하며 7대 캐년을 돌아볼 수 있게 시간 안배를 했다.


자유여행에 비해 캠핑투어에서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가이드의 존재다. 션온 캠핑투어의 가이드는 자체 인성교육 및 현장 실습을 통해 전문 자격을 갖춰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션온 캠핑투어 관계자는 “같은 환경, 같은 투어라도 사람에 따라 보는 시선이 다르다”며 “지구의 오래된 역사의 길을 따라 걷는 미국 서부 지역 캠핑투어는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이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션온 캠핑투어는 사업체, 캠핑장, 투어차량 모두 정식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고, 국립공원 입장 역시 연방 공원관리국의 상업용 허가(CUA)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여행객이 안심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션온 캠핑투어)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