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남자펜싱 대표팀의 손영기(33·대전도시공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손영기는 중국의 황멍카이에 6-15로 패하며 동메달을 기록했다.


승부는 1피리어드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손영기가 공격을 시작했지만 황멍카이의 역습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손영기가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가 전환되는 듯 했으나 이후 연거푸 점수를 내줬다.


황멍카이는 노련하게 손영기의 빈틈을 노려 점수를 올리면서 1피리어드 중반 1-5까지 벌어졌다.


이후 손영기의 반격이 시작됐다.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황멍카이가 다시 7-3으로 달아났고, 손영기가 쫓아갔지만 1피리어드 막판 실점을 허용하면서 6-12로 마쳤다.


손영기는 2피리어드에 들어서며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황멍카이가 먼저 15점에 도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4년 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동료 허준(30·광주시청)과의 8강 맞대결에서 패배해 메달을 따지 못했던 손영기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생에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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