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6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45개국 1만 1,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총 40종목 67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

카드 종목인 브리지를 제외하고 총 39종목에 1,044명(선수 807·경기임원 186·본부임원 51명, 단일팀 남측선수단 포함)이 출전하는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결단식에서는 약 600여 명의 선수단이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시안게임은 선수 여러분들의 인생에 다시 오기 힘든 황금같은 기회”라며 “기회를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라. 최고의 성적도 중요하나 온갖 어려움을 견디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과정이 선수 개개인과 국민에게도 더 큰 감동”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한 개회식 공동 입장과 여자농구,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이 출전한다. 선수 여러분이 경기잔 안팎으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잘 지내길 바란다”며 “선수 한 분 한 분이 민족 화해와 평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로서 대회 기간 동안 국격에 맞게, 신명나고 당당하게 대회에 임해서 선진국으로서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개회식 기수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주장 임영희가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성조 선수단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선수단은 결단식 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질병 예방, 안전관리 등을 위한 교육도 받았다. 선수단 본진은 15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