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피겨퀸 김연아 이후 다시 한 번 시니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나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임은수(15·한강중)가 그 주인공이다.


5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2018~2019 국재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아시아 오픈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68.09점, 프리스케이팅 116.24점을 받으며 총 184.33점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임은수는 다가오는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앞서 컨디션 점검 차 나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감을 높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8.09점을 획득한 임은수는 자신의 ISU 공식 쇼트프로그램 종전 최고점인 64.79점을 넘어서면서 총점 최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연달아 점프 실수가 나오면서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앞서 임은수가 세운 자신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은 지난해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세운 186.34점이다.


한편 경기가 끝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은수는 “시즌 첫 대회를 금메달로 시작하게 돼 좋은 힘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준비한 것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햇따.


한면 6일 귀국한 임은수는 다음달 12일~1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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