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한국가스공사는 ‘한국형 화물창’을 탑재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KC-1화물창 국산화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자 해당 기술을 적용한 LNG선박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운항선사는 SK해운이 맡았으며, 파트너 조선사로 삼성중공업이 선택됐다. 하지만 선박에서 결함이 발견돼 수개월째 운항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로 인해 SK해운은 대체선박 투입에 따른 비용 약 172억원을 두고 삼성중공업과 소송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와 관련해 “기술적 결함여부 판단과 입거수리 등 조치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의견조율을 통해 양사간 분쟁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선박의 조치과정에서 기술적 결함이 확인될 경우 한국가스공사는 KC-1 기술개발사, 설계사(KLT)의 주주로서 분담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KC-1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조선·해운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산 LNG화물창에 대한 새로운 시장개척, 기술연구 환경조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의 재무·기술적 지원 등의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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