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41경기를 끝으로 깨지는 줄 알았던 추신수의 연속경기 출루기록이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극적으로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허벅지 출전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의 4구째 시속 약 153.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범타 처리 됐다.


이후 6회말 2사 2루에서도 잘 맞을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추신수는 좀처럼 출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인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리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로 4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1경기만 더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갈 경우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치로가 세운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아시아출신 선수가 채운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이다.


현역선수가 보유한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알버트 푸홀스(LA에인절스)가 기록한 48경기이다.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8년 7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이어간 84경기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화이트삭스와 난타전 끝에 5-10으로 패하면서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로 47패째(38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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