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지난달 3일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류현진(31·LA 다저스)이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거닉에 따르면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마친 이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전력투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불펜 투구 이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무패 2.12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이후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 당했고, 이후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내전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해 올스타전 직후에 복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류현진은 7월초 복귀를 목표로 순조로운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롱토스 훈련을 소화했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9일 하프피칭을 진행했고, 11일에도 가볍게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한편 류현진은 캐치볼, 롱토스,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투구,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등의 과정을 거친 이후 복귀 시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오는 7월 3일 이후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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