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대한민국 성인 평균 독서시간이 하루 6분이라고 한다. 매일 6분을 꾸준히 읽어 '교양인'이 될 수 있도록 <스페셜경제>가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무조건 따라 하면 되는 텃밭 채소 기르기 백과 (홍규현?서명훈?장현유 지음| 푸른행복)


현대의 도시인들이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힐링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여행의 목적지는 드넓은 바다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자연이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을 좀 더 쉽게 그리고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럴 때 쉽게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주말농장과 같은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일이다. 텃밭을 가꿈으로써 싱싱한 채소라는 건강한 먹거리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 움직임이 부족한 도시인들은 건전하고 적당한 육체노동으로 여가시간을 채울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심신이 치유되고, 가족과 함께하는 경우에는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그뿐이랴. 아이들에게는 텃밭이 자연스럽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므로 그야말로 일석다조(一石多鳥)가 아닐까!


이 책은 독자들을 이러한 삶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에는 채소의 효능과 역할 등 채소의 기본적인 지식부터 각 가정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고추, 가지, 감자, 오이, 상추, 배추, 고구마, 토마토 등등 39가지 작물들의 재배법이 소개되어 있다.


밭 만드는 법부터 좋은 모종 고르는 법, 아주심기(정식), 순지르기, 거름주기, 수확과 저장, 재배 포인트, 병충해 방제까지 텃밭 채소 재배를 위한 모든 것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내 손으로 직접 길러 먹는 채소에는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도 알 수 있는 ‘Tip’을 추가로 구성함으로써, 앞으로 재배할 작물을 선택하는 데에도 참고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약용·식용으로 사용되는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9가지 버섯들의 재배법을 소개하여 각 가정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제에도 있듯이 ‘무조건 따라 하면’ 누구나 텃밭 농사를 손쉽게 지을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이 책이 업무에 지친 도시인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 농부를 꿈꾸는 초보 농부들, 또는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자 하는 주부들 등 모든 분들의 멋진 삶에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


[사진출처=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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