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디온데 버튼이 극적인 위닝 3점슛을 성공시키며 원주 DB는 시즌 최다 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DB는 지난 16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두경민, 로드벤슨, 디온데 버튼이 활약하며 92-89로 승리했다.


이날 DB와 KGC는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종료 15초 전 두경민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89-86으로 DB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KGC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KGC는 전성현이 동점 3점슛을 이끌어냈다.


이후 DB는 버튼이 해결사로 나섰다. 버튼은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건너와 큐제이 피터슨의 수비를 제치고 3점슛을 시도했고 공은 종료 1.5초를 남겨놓고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DB는 버튼의 3점슛에 힘입어 92-89로 승리했다.


이날의 해결사는 단연 버튼이었다. 3쿼터까지 8점을 내는 데 그쳤던 버튼은 경기 종료 58초를 남겨놓고 무려 8점을 홀로 책임졌으며 16점 11리바운드로 로드 벤슨(22점 11리바운드)과 함께 동반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아울러 두경민은 공격을 이끌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점을 기록했다. 버튼이 경기 막판 해결사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두경민은 경기동안 꾸준한 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


한편 KGC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 붙었으나 버튼의 한방에 무릎 꿇고 말았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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