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윤종규-허인 체제가 구축됐다.


KB금융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재선임) 안건과 허 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윤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사전의결권 주식수(76.62%) 중 98.85%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윤 회장과 허 내정자는 회장과 행장직에 최종 선임된다.


윤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26일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이 KB사태 이후 지난 3년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직을 겸임하며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020년 11월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허 내정자도 지난달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당시 허 내정자는 “윤종규 회장의 철학을 따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허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