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주식시장에서 공매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이에 당시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시 대차수수료 하락으로 오히려 공매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8일 셀트리온(068270)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1일간 공매도를 금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8일 400원(0.21%) 오른 19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장중 20만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한 임시 주주총회 이후 7거래일간 연속 상승했다. 현재까지 주가가 35% 폭증한 것. 또한 최근 두 달 사이에는 두 배로 올랐다.


이에 셀트리온의 기간 거래량 중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6%를 기록했다. 주가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간별 공매도 순위 1위다.

또한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은 6.097배, 과거 40거래일 동안 공매도 비중 평균은 5.8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래소는 "주식선물 시장조성자와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가 각각 보유한 헤지 공매도 24만6317주(497억원·98.5%)와 3847주(7억7000만원·1.5%)의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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