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대한항공 등 일제히 52주 신고가 경신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주식시장에서 제약주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을 미소짓게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주와 항공주도 주목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투어가 전일보다 2800원(6.02%) 오른 4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모두투어는 이날 52주 신고가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측은 “특히 최근 모두투어 주가는 지난 5월에 비해서 23.7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 들어서는 72.9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하나투어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나투어는 전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경신했다. 300원(0.31%) 오른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여행업체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어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하이투자증권 조경진 연구원은 "올해는 역대 최장 기간의 황금연휴와 징검다리 휴가,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 기대 등 여행업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가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위 여행업체는 올해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매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항공주의 오름세도 주목받고 있다.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이와 더불어 유가 하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3만8000원에, 제주항공 3만9000원에 각각 장을 마치면서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대한한공은 9일 오후 1시 30분 현재도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거래일 보다 1.6%오른 3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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