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재 종합 건설업체‥ 최대주주 이용주 대표

▲ 서한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2월부터 4월 초까지 각 당에서 대통령후보 선출이 이뤄졌다. 4일 국민의당 최종후보 선출 마감으로 2017 대통령후보 경선이 마무리됐다. 정당마다 대선 후보가 확정 된 것.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대선테마주’가 다시 한 번 들썩였다. 다만 최근 대선테마주, 정치인테마주, 정책테마주 등으로 지목됐던 상장사 26곳이 “특정 후보나 정책과 관련이 없다”며 테마주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유 후보 테마주로는 삼일기업공사, 서한, 세우글로벌, 영신금속, 대신정보통신, 두울산업 등이 지목된 바 있다. 하지만 세우글로벌, 대신정보통신 등은 테마주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치테마주 관련을 부인하지 않은 곳아 더욱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안 후보의 ‘안랩’을 비롯해 유 후보의 테마주로 지목된 ‘서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1971년 설립, 1994년 코스닥시장 상장


김진기 사외이사… 유승민 후보 친인척


종합 건설업체 ‘서한(조종수 대표이사)’은 테마주 지목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 서한은 등기임원 중 김진기 사외이사가 유 후보의 매형으로 알려져 이른바 ‘유승민 테마주’로 꼽힌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됐다.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했다. 앞서 1982년 현재의 상호인 서한으로 변경했다. 이후 1994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특히 97년도에는 대한건설협회로부터 품질 상위업체에 선정되면서 국제 건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전국우수건설시공업체 선정, 건설교통부장관상을 받으면서 명예를 쌓았다.


2000년대에 들어선 서한은 지난 2016년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 국토해양부장관상, 대구시 건축상, 우수시공업체 선정 등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는 종합 건설업체로서 ▲주택건설 ▲기전사업 ▲토목 ▲건축공사업 ▲SOC사업 ▲부동산임대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한은 이외에도 종합 건설업체 다운 모습으로 ▲유통업 ▲해외건설업 ▲위생, 냉난방사업 ▲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등 시설물에 대한 개, 보수업 ▲수중공사업 ▲환경컨설팅회사 등록 등의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서한 측은 건축사업 부문 특성에 대해 “경기변동에 민감한 건축사업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 고용유발 및 경기부양 효과가 크기 때문에 주거에서 첨단산업 시설까지 각종 산업의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여 타 산업의 생산활동 지원을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기업 실적 어떻게 되나?


이와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서한은 탄탄한 실적을 자랑한다.


금감원 공시를 통해 최근 3년 실적을 살펴본 결과, 서한은 2014년 매출액 4,735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301억원을 나타낸 이후 2015년 매출액 4,481억원, 영업이익 396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 더불어 지난해 2016년에는 매출액 4,996억원, 영업이익 895억원, 당기순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마음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한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7일 현재 기준으로 서한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융감독당국에서는 “테마주에 대한 위험투자를 주의하면서, 테마주가 아니더라도 주식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한의 최대주주는 대왕래미콘(이용주 대표이사)이다. 지분율 2.15%를 보유하고 있다. 대왕레미콘은 1983년 12월 설립. 레미콘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20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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