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으로 시작해 ‘안정성’으로 마무리
그중에서도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차량이 있다. 바로 국내 준대형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닛산의 맥시마다. 맥시마는 최고급 세단에 스포츠를 추가하면서 시장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한국닛산은 자사의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Maxima)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지난 1981년 출시한지 35년 동안 총 7번의 풀체인지를 거쳐 8세대 모델로 진화해 국내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최고의 극한을 뜻하는 영어 ‘Maximum’에서 유래했다.
닛산 디자인 계승…‘걸작’ 평가
맥시마는 국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모델이다. 맥시마는 닛산이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 북미오토쇼에 출품한 콘셉트카 닛산 스포츠 세단 콘셉트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고의 디자인 걸작이란 수식어를 얻고 있다.
기자는 지난 6월 닛산이 자랑하는 맥시마를 직접 시승한 결과 왜 닛산이 그토록 자랑하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먼저 닛산 맥시마는 세단이지만 스포츠카를 닮았다. 외관 뿐아니라 성능도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능력을 발휘한다.
맥시마는 14년 연속 미국 워즈의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3.5리터 6기통 VQ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 대비 약 61%의 부품을 개선한 ‘VQ35DE 엔진’은 D스텝을 적용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와의 결합을 통해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시아 최초 한국 출시…극강의 퍼포먼스에 ‘화들짝’ 스포츠세단에 만족스런 ‘연비’…합리적 가격 ‘승부수’ |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는 D스텝 튜닝을 통해 맥시마의 뛰어난 엔진 성능과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데 환상적이다. 여기에 기어비는 더욱 넓어지고 마찰 저항은 40% 가량 획기적으로 줄어 빠른 응답성과 폭발적인 가속성을 자랑한다.
편안한 ‘주행환경’
맥시마의 실내는 고급 세단의 향기가 배어있다.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의 프리미엄 가죽 시트와 리얼 스티칭으로 고급 세단의 걸 맞는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노이즈 캔슬 기능과 NVH 기능으로 차량의 풍절음과 노면 및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막아주며 고속주행 시에도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환경을 만들어 준다.
3.5ℓ 6기통 엔진과 연비
맥시마의 공인 연비는 9.9㎞/ℓ(도심연비 8.5㎞/ℓ, 고속도로 연비 12.1㎞/ℓ). 기자가 약 400㎞ 주행한 최고 연비는 11.6㎞/ℓ을 기록했다. 평균 연비는 10.5㎞/ℓ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번갈아 운전한 것을 감안하면 공인연비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맥시마가 3.5ℓ 6기통 엔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연비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맥시마는 스포츠 세단이란 것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뻗어나가는 추진력은 연비와 연결시킬 수 없는 가장 큰 매력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