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GS리테일이 업계 1위를 위해 달린다. GS리테일의 경우 '만년 2위'라는 꼬리표가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3세 경영에 돌입한 만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평이다. GS리테일은 지난 해 말 3세 경영을 깜짝 시작했다. 오너 2세였던 허승조 부회장대신 전면에 선 것은 3세 경영인 허연수 대표 체제를 맞았다.


그간 작은 아버지인 허승조 전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 사업을 맡아왔던 허 대표가 회사 전면에 나선 것이다.


허연수 대표는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4남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다소 갑작스럽게 전면에 나선만큼 회사에서도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평이다.


▲ 2015년 매출 비교(단위=억 원)

GS리테일은 실제로 업계 1위인 CU와의 격차를 날로 줄이고 있다. 편의점의 척도를 알 수 있는 '점포수'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덕이다.


GS25의 점포 수는 올 2월 말 기준 9492개로 집계돼 CU와의 격차가 142개로 줄어들었다. CU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확장세는 GS보다 뒤질 수 밖에 없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GS25는 매출 4조6525억원과 영업이익 1885억원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CU는 매출 4조3343억원과 영업이익 1836억원을 올리는 데 그치며 실적면에서는 이미 앞서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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