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 홈페이지 캡쳐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엔에스홈쇼핑, CJ오쇼핑 등 상장 홈쇼핑 4개사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들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동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홈쇼핑 업계의 회복이 더디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현대홈쇼핑과 엔에스쇼핑, 코스닥 시장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3개월 째 나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오쇼핑은 21일 오전 11시 32분 현재에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홈쇼핑 업계는 지난해 3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영향을 받았고 또한 백수오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믿음이 깨져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연간 실적은 상장사 4곳 모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의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홈쇼핑업체 영업손실 전망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2015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CJ오쇼핑은 10% 떨어진 2106억원, 특히 현대홈쇼핑도 20% 감소한 1156억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홈쇼핑 업계가 올해 업황 회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개별 업체의 성장 동력에 따라 각각 다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에 대해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이 1조원대 초반으로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면서 “올해부터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실적을 회복하면서 이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현대홈쇼핑 21일 현재 오후 2시 48분 주가 현황(자료출처:네이버 금융 캡쳐)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