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경총 박병원 회장,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 피죤 이주연 회장 등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올해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 대해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기업 총수들의 증인출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재계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불법파견 지시), 경총 박병원 회장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HMC투자증권 김흥재 대표 (취업규칙 변경 등),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학동 소장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금호타이어 김창규 사장 (임금피크제 강요),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 (퇴직강요 및 노조불인정), 피죤 이주연 회장 (노동조합 불인정) 등 기업인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치권에서는 문제가 있는 기업 CEO를 증인대에 세우기로 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자 해당 기업에서는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CEO 국정감사 출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여당인 새누리당과의 마지막 조율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도 기업인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파행을 겪기도 했다. 재계와 새누리당인 여당의 경우 기업인들의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이 증인 출석은 미지수다.


지난 2013년 국회는 무더기 증인 채택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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