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료에 충전료 포함‥전용카드 하나로 전국 급속충전기 80% 사용

▲ SK렌터카 ‘EV올인원충전 카드 이미지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렌터카가 19일 충전료까지 무한 책임지는 전기차 렌털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EV올인원 서비스는 월 렌털료에 충전료를 포함한 상품으로, 고객은 렌털료만 내면 계약기간 중 약정 거리 내에서 국내 7000여개의 한국전력·환경부 충전기를 통해 무료 충전을 할 수 있다. 전국 전기차충전소의 80%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SK렌터카 고객은 전용 충전 카드를 내면 별도의 결제 없이 사용자 인증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약정거리가 있는 경우 약정거리를 넘어선 경우엔 별도의 요금이 과금되고, 무제한 상품의 경우에는 제한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 선보이는 모델은 2가지다. 연말까지 기아 니로 EV를 월 68만3200원에, 르노 조에 EV를 월 59만7200원에 선착순으로 특별 제공한다.자세한 사항은 SK렌터카 홈페이지와 EV올인원 전용 고객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SK렌터카가 이같은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는 전기차 이용자 상당수가 ‘충전’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실제 올 하반기에만 충전료가 47%(급속 기준)나 인상됐다. SK렌터카 관계자는 “EV올인원 상품은 계약기간 내내 렌털료 인상 없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운전자들은 드라이빙만 즐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SK렌터카는 지난 6월 한전과 신규 전기차 충전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국내 전기자 충전 플랫폼 기업인 소프트베리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향후 SK렌터카 전기차 고객은 소프트베리의 모바일 앱 ‘EV Infra’로 전국 충전기 위치와 이용 정보를 확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으로, EV올인원 상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차 렌털에 올인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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