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조9297억원, 영업익 4741억
전분기 대비 영업익 201.5% 증가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GS그룹의 지주회사 ㈜GS가 상반기 부진을 털어낸 모습이다.
13일 ㈜GS는 3분기 매출액 3조9297억원, 영업이익 4741억원, 당기순이익 27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 14.0% 줄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계열사가 부진했던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01.5%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2747.4% 급증했다.
이에 따라 ㈜GS는 3분기 누계 매출액 11조7913억원, 영업이익 6408억원, 당기순손실 1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와 비교해 매출액 12.3%, 영업이익 58.7% 감소한 것으로, 당기순이익(6506억원)도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여전히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 다만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시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을 펼치고 재고 관련 이익을 거둔데다,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2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됐다.
GS관계자는 “아직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