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CJ, 사업협력 업무협약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 사업화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 사업협력을 한다.

 

삼성전자 스타랩스는 지난 23CJ올리브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공인간 AI 기술 공동 협력과 인공인간 기반 미디어 사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네온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최초로 공개된 인공인간이다. 가상의 존재지만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반응하고 학습할 수 있다.

 

실제와 같은 인공인간의 자연스러운 형상과 행동을 실시간(Realtime), 반응형(Responsive)으로 제공하는 코어 R3 소프트웨어가 스타랩스에서 개발 중인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네온이 개인화된 뉴스를 전달해주는 AI 앵커나 제품을 추천해주는 쇼핑 호스트가 될 수 있다. 또 매장이나 직원을 돕는 점원이 될 수도 있고, 사용자와 대화하고 도움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향후 스타랩스는 네온을 활용해 미디어·교육·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과 앱··리테일 환경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응대 서비스형 네온 워크포스등 두 가지 기업용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CJ는 네온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정,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든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인해 인공인간 분야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스타랩스의 AI와 버추얼 영상 기술이 총망라된 네온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등 IT역량과 CJ그룹의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더해 변화하는 비주얼 콘텐츠 트렌드와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랩스는 향후 소비자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만간 국내 한 금융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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