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무료급식소 칸막이 설치에 1억원 지원
한국타이어, 충청지역 보건소 근무 의료진에 제과세트 전달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변 다독이기에 나서고 있다. 

 

매출 신장과 이익 증대 외에 기업의 역할과 가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더욱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비대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무료급식소부터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전쟁 중인 의료진 등 기업들의 상생협력은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 식사 편하게 하세요” 한국지엠 무료급식소에 칸막이 설치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한마음재단)는 인천 지역 무료 급식소에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칸막이 설치를 지원한다. 앞서 한마음재단은 지난 9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 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 보령, 수도권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후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마음재단은 23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 한마음재단 이사장,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지역 무료 급식소에 칸막이 설치를 위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향후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내려가 무료 급식소 운영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 10월 동안 인천 지역 무료 급식소 42곳에 1089개의 칸막이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카허 카젬 한마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19의 확산 지속으로 인해 보살핌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무료 급식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마음재단은 급식소를 통한 코로나 추가 확산과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칸막이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무료 급식소에 칸막이가 설치되면 식사 중 옆 사람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있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지엠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대들의 헌신에 리스펙!” 한국타이어, 코로나19 의료진에 간식 지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에 간식을 배달했다. 코로나 검사는 물론 지역사회 방역 업무에 매진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지난 9일 유성구보건소를 시작으로 11일 대덕구보건소, 16일 금산군보건소, 22일 태안군보건소에 각각 전달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베이커리센터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 등으로 구성된 제과세트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대전시 대덕구를 비롯한 충청지역 지방자치단체에 7000만원 등 취약계층 내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또 노동조합을 포함한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나서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시장과 신탄진역 등 주변 다중이용시설 긴급 방역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위축된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리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총 10억원 상당의 예방 물품 및 대응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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