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경제=변윤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로 보릿고개를 넘기던 유통가가 모처럼 활기를 띌 전망이다. 

 

1일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개막됨에 따라 앞다퉈 할인혜택을 내놓으며 판매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 6곳은 이달 중순경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3곳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2배로 늘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G마켓과 옥션, G9에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만 900만여개, 스마일배송관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면 합배송은 물론, 최대 4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유료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40만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쿠폰을 총 3번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이베이코리아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새로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연회비 전액(3만원)을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티몬은 11월 한 달 동안 상품을 구입할 때마다 적립금을 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슈퍼세이브 회원은 구매 금액의 5%, 일반 회원은 2%가 적립되며 월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도 십일절 페스티벌을 11일까지 진행한다. 총 500억원 규모의 물량과 1만여명의 판매자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매일 32개 인기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3종류의 쿠폰을 지급한다. 11번가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기획상품을 주력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과 대표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위메프는 오는 3일까지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위메프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고객에게 15% 장바구니 할인쿠폰에다 중복 사용이 가능한 카드사별 쿠폰(10% 할인), 브랜드별 쿠폰(20%)을 추가로 제공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역대급 물량을 풀며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위해 나섰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선 5일까지 334개 패션브랜드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업체별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백회점은 7개 점포에서 200여개 패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쇼핑 7개 유통 계열사(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롭스·롯데온)와 함께 상생과 나눔을 테마로 2조원 규모로 행사를 펼친다. 백화점과 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선 의류와 잡화, 리빙 등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물량 250억원어치를 선보인다. 또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제휴해 8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10만원 구매 시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등 100여개 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 또한 5일까지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 광주 신세계 4개 점포에서 4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핀매한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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