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중간환율을 또 올렸다.

13일(현지시각) CNBC방송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16% 상승한 7.03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지난 7월 31일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 기준환율을 절하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는 ‘포치’ 현상도 4거래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시장은 중국의 달러위안 환율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환율 성격의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 움직임을 중국의 정책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로 떨어져 지난 2016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가 낮아진 것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국채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국채 가격이 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홍콩 시위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국채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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