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 장위6구역 조감도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롯데건설이 서울 장위6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위6구역은 장위뉴타운 사업지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명품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뜨거운 관심만큼 수주전에 나선 각 사의 설계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촉진계획 ‘경미한 변경’을 통해 사업일정은 최대한 맞추면서 용적률을 상향시켜 신축 세대수를 기존대비 208세대 증가시킬 수 있는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단지 내 배치동을 줄여 더 넓은 조경면적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단지환경을 제공하고, 단위세대 구조 변경, 커뮤니티 면적 증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롯데건설의 특화설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단 기존에 받았던 용적률 264%를 약 24%를 증가시킨 289%로 상향시킨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용적률 증가를 통해 세대수를 약 208세대 증가시켰고, 전 세대를 25평이라 가정하면, 현시세로 약 1,200억원의 분양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단위세대의 경우는 대부분 3베이였던 설계를 100% 4베이 설계로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맞통풍 세대도 94.5%로 증가시켜 거의 전 세대가 4베이와 맞통풍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탈바꿈한다. 코너형의 경우도 80% 가까운 세대에 3면 개방 설계를 하해 통풍과 채광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평면설계를 다양화했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복층형(1세대)과 테라스형(3세대)으로 특화하여 일반 단지에는 없는 프리미엄을 부여했다.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는 6베이 구조로 거실과 식당 등 집안 곳곳에서 테라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밖에도 지하주차장 설계를 합리적을 게획해 적은 공사비로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커뮤니티 면적도 넉넉히 설계해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3개 동을 줄여 단지 내에 4천여 평의 초대형 공원을 만들고, 인근 공원까지 약 1만 2천여 평의 자연에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각 동의 필로티가 자연을 잇는 자연스러운 통로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장위 6구역 재개발사업은 강북의 고품격 롯데캐슬벨트 구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롯데건설의 모든 노하우를 동원하여 강북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시공함으로써 조합원들께는 압도적인 개발이익과 자부심을 제공하고 롯데건설은 강북의 랜드마크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장위 6구역은 성북구 한천로 654(장위동) 10만5163㎡ 일대를 대상으로 건축된다. 용적률 264%를 적용하여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5개 동 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건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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