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20일 영풍그룹이 석포제련소 안동환경연합 자체조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풍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석포제련소는 지난 7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약 250 지점에 걸친 농경지 전수조사를 통해 제련소가 인근 농지에 미친 중금속 오염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을 진행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해당 조사는 매년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연합 측은 석포리 연등사 뒤 밭에서 무, 파, 사과 등의 작물에 대해 중금속 기준치를 넘는다고 오늘 도의회 세미나에서 언급했다”며 “하지만 자사가 금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조사결과를 유선 확인한 결과 농경지 중금속 오염 정도는 전혀 이상이 없음을 확인을 했고, 공식 문서가 봉화군 농업기술 센터로 내려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영풍그룹은 “만에 하나라도 환경연합 측이 언급한 것처럼 예상치 못한 농지오염이 있다면 적극 공동조사에 임할 계획이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동환경운동엽합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낙동강 상류(석포제련소~안동댐) 중금속 오염 모니터링 과정에서 제련소 주변 세 곳의 무와 파, 사과에 대한 성부분석을 안동대 공동실험실습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제련소에서 직선거리로 1㎞ 거리의 연등사 뒤 농경지에서 재배하는 무의 뿌리 속에서 납(Pb)이 35.06ppm 나왔다고 주장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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