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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공격을 시작하면서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 기대감이 떠올랐지만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돼 상승을 제한했다.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문가 예상치(140만 배럴 증가)를 넘어 290만 배럴이나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8%(0.04달러) 감소한 52.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7%(0.10달러) 상승한 58.34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값은 4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으로 원유 공급에 제한이 가해져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 것과 달리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이 상승을 제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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