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초기 비용 부담 적고 전문 유지보수 가능…합리적 소비 습관으로 떠올라“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고가의 제품을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렌털 시장이 확대되면서 TV홈쇼핑 렌털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TV홈쇼핑 렌털 상품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안마의자와 정수기로 대표되던 렌털 상품군도 대형 브랜드 가전,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30일 TV홈쇼핑에서 ‘렌털 원데이’ 특집전을 열고 총 7시간 동안 올 상반기 인기상품을 판매한다. 

최근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오후 2시50분 LG 퓨리케어 정수기를 판매한다. 3단계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정수기에서 가장 오염되기 쉬운 ‘코크’를 1시간마다 자동 살균하고, 필요시 수동 살균도 가능하다. 3개월 마다 전문 관리 인력이 방문해 정수기 내부 살균 서비스를 제공하며 1년마다 직수관도 무상 교체 가능하다. 


 오후 7시30분부턴 여름철 필요한 생활가전을 판매한다. 여름철 피부·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셀리턴 LED 마스크’와 ‘슬리미 플러스’는 렌털도 가능하다. 셀리턴 LED 마스크는 ‘홈 뷰티’ 열풍에 힘입어 올 상반기 주문건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로 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리에 차기만 해도 뱃살을 관리해주는 슬리미 플러스 역시 지난달 단독 론칭 후 물량 부족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다. 

프리미엄 에어컨도 저렴한 월 이용료로 렌털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캐리어 에어컨도 렌털이 가능하며, 하절기 에어컨 대란에도 불구하고 계약 후 10일 내 설치를 보장한다. 이밖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팔로모 침대 매트리스’와 골관절염 치료기 ‘닥터 88’ 등도 저렴한 렌털료로 만나볼 수 있다.

 계윤희 CJ ENM 오쇼핑부문 렌털사업팀 팀장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드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정기적인 제품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렌털이 합리적인 소비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그림, 디지털 피아노, 의류 건조기 등으로 렌털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있어 국내 렌털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CJ ENM 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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