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유로존 성장 전망은 하방쪽에 있지만 안정되고 있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새 방향 설정을 위한 정책 검토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이같이 말하며 16년 만에 이뤄지는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정책 검토에 모든 영역이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라가르드 총재는 정책 검토는 모든 이슈가 포함되는 포괄적인 방식으로 하고 필요 이상의 시간을 투입하지는 않으며 정책 검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럽의회 구성원, 학계, 시민사회로부터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습득했다고 생각하는 복음 전파 뿐 아니라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의 견해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 변화가 초래한 엄청난 도전도 의제에 포함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유로존의 성장 전망이 여전히 하방쪽에 있다면서 보호무역주의 증가, 신흥시장의 취약성, 지정학적 요인이 그 원인이다”라는 설명과 동시에 “유로존 성장 둔화 현상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안정되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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