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지난해 단종됐던 쌍용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다시 돌아온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티볼리 에어의 사전계약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신차 발표는 이틀 뒤인 다음달 7일 오후 7시 45분, CJ 오쇼핑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2021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를 넘어서는 자유로움을 컨셉으로 여유로운 공간이 돋보인다. 뒷좌석을 접으면 실내공간이 1879mm에 달한다. 적재공간도 720ℓ로 중형SUV 싼타페(634ℓ)를 능가한다. 언택트 차박도 문제없다. 

 

이에 더해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첨단사양의 대거 적용으로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티볼리 에어는 외관디자인은 티볼리를 기반으로 에어만의 스타일 요소를 가미했고,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큰 폭의 변화를 통해 하이테크의 편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블레이즈 콕핏을 통해 인포콘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파워풀한 성능으로 동급모델 대비 큰 차체를 민첩하게 주행하는 1.5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정숙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티볼리 에어는 소형SUV 단점인 적재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 출시한 모델이다. 월 평균 1000대 내외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쌍용차의 효자모델이 됐다. 그러나 강화된 환경규제, 차체 크기와 가격대가 겹치는 신형 코란도와의 판매 간섭 등을 우려해 단종됐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선 만큼, 경쟁력을 입증해야 할 때다. 이에 기대보다 판매가 부진한 코란도를 계속 미느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티볼리는 재출시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차박 열풍이 불면서 패밀리 공간으로서의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티볼리 재출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1 1890만~1920만원, A3 2170만~2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계약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파퓰러 컬렉션 패키지 무상 장착(10명, 구성: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컴포트 패키지+스타일 패키지+하이패스) △매직스페이스 올인원 캠핑키친시스템(20명) 증정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커머스 포털 11번가에서는 사전계약기간 동안 20만원 신차구매 쿠폰을 50% 할인된 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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