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전 금융권 117.3조원 쏟아내…금융지원 ‘봇물’

윤성균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2 17:46:26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코로나19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말 금융권 전체에서 총 142만9000천 건, 117조3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대출은 1, 2차에 걸쳐 총 12조6000억원이 집행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안정화 방안 등의 집행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지원 접수를 시작한 소상공인 2차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총 3만200여건이 사전 접수돼 이중 8796건에 대해 879억원이 집행됐다.

2차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전체 신청건수의 40%에 해당하는 약 1만1000여건이 비대면 심사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것이 특징이다.

1차 지원 프로그램인 이차보전 대출도 목표금액 16조4000억원 중 12조5000억원이 지급됐다.  

 

▲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지원 실적


취약 개인채무자의 경우 정부지원금, 햇살론 등 정책서민대출 신규자금 조달 등을 통해 아직까지 연체자수에 큰 변동이 없다.

정부는 지난 4월 29일부터 비상경제회의에서 취약 개인채무자가 연체로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개별 금융회사 차원의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특례를 시행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신속인수와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을 통해 시장 안전장치가 마련돼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채 차환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의 경우 지난달 28일 240억원 규모의 첫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달 29일에는 504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P-CBO와 4247억원 규모의 주력산업 P-CBO 발행을 통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 전체에서 지난달 말 기준 총 142만9000건에 대해 117조3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29만4000건) ▲소매업(24만3000건) ▲도매업(16만1000건) 순으로 지원건수가 많았다.

지원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 17조5000억원 ▲도매업 14조6000억원 ▲소매업 9조5000억원 순으로 자금이 투입됐다.


▲ 금융권 대출.보증 지원실적

전체 지원건수 중 신규대출·보증이 총 114만8000건으로 61조3000억원이 실행됐고,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28만건, 56조1000억원이 이뤄졌다.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이 시중은행보다 더 많았다. 정책금융기관은 88만2000건에 대해 62조5000억원을 보증 및 대출해줬고, 시중은행은 52만8000건에 대해 54조1000억원을 대출해줬다.

제2금융권도 1만9000건에 대해 7000억원을 빌려줬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일련의 시장안정화 대책들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금융위원회)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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