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2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8%,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2233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9.4% 줄었고, 영업이익은 7.9% 늘었다.

이중 건설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8420억원, 영업익 1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9.8%, 6.3%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여타 건설사들의 타격에 비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는 해외발주와 국대 주택사업모두 호조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해외에서 총 4건을 수주했다. 연초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16억5988만 달러)’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복합화력발전소(9774억 달러)의 수주를 따냈다. 이어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 건설공사(1143억 달러)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지난 5월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클럽을 달성했다.

그 외 상사부문은 매출 3조17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4%, 51.9% 줄었다.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0억원, 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 90.0% 감소했고다. 리조트부문은 각각 6800억원, 60억원을 기록하며 10.6%, 88.7%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대에 따라 글로벌 경기와 내수가 위축되고 일부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사업부문별 수익성 개선 노력과 바이오부문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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