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for Tomorrow’ 프로젝트 시작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홈페이지 통해 다양한 제안 수렴
솔루션 중 일부 현실화 추진…내년 4월 UN 본부서 첫 공개

 

현대차는 UNDP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도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 캠페인이다.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의 달성과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만닿아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협약을 맺고 현대차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당면한 사회 문제 해소에 나서고 지속가능 메시지를 전파해 미래 혁신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동시에 '잘 하는(Doing Well)'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선한(Doing Good)'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와 UNDP는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for Tomorrow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홈페이지는 전세계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와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용한 '디지털 허브(Digital Hub)' 형태로 운영된다. 

 

전세계 시민들의 제안을 받은 첫 번째 미래 솔루션 주제로는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이 정해졌다. 제안된 솔루션들은 기술, 환경,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와 다른 참가자들과의 협업, 네트워킹을 거쳐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현대차와 UNDP는 구체화된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해 UNDP 산하 UNDP 엑셀러레이터 랩스와 현대 크래들을 통해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실화될 솔루션은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뉴욕 UN 본부에서 첫 공개된다.

 

현대차와 UNDP는 for Tomorrow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채널도 개설해 SNS에 익숙한 MZ세대가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번 UNDP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앞으로도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for Tomorrow 프로젝트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솔루션 모색이 목표”라며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구성원 간의 협업과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진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킴 스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UNDP는 오늘뿐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지원한다”며 “현대차와 마련한 플랫폼이 구심점이 돼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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