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번복하는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향해 “‘억지 결혼’은 안 된다는 등 또 다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원 대표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하겠다고 공식적인 발표를 했으나 흡수합당이 아닌 ‘당대 당’ 합당을 강조하는 원 대표를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 대표는 하루 빨리 합당 약속을 책임지고 이행해 21대 국회가 순조롭고 진행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국민들은 국민들과 한 약속을 매섭게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통합당을 향해서도 딴 살림 차릴 궁리하는 원 대표의 행보에 명확히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합당의 의지가 있다면 두 당은 경제 주체들의 바람대로 조속히 통합해 21대 개원을 위한 원구성 협상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두 당은 경제 주체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우선시 돼야 함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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