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현대자동차그룹주 등락 현황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른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던 현대차그룹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17만9000원)보다 0.56%(1000원) 내린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2.51%(4500원) 상승한 18만35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워갔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장 시작 직후 1.91%(4500원) 오른 24만원에 거래됐으나 하락 반전해 -1.7%(4000원) 내린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제철(004020) 역시 장 초반 2.84%(800원) 오른 2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1.6%(450원) 내린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글로비스(086280)는 2.12%(3500원) 상승한 16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한 건 현대차그룹이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신임 회장 선임 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정 신임 회장은 그룹 수석부회장을 맡은 지 2년 1개월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도 정주영, 정몽구 회장에 이은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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