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대형마트가 고객을 잡기 위해 대규모 선상 고기 파티까지 연다. 

 

홈플러스는 고기 마니아들을 위해 만든 특별 멤버십 ‘미트클럽 The M’을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기와 음악을 맘껏 즐기는 ‘EDM MEAT Party’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트클럽 The M’은 회원이 고기를 살 때마다 마일리지를 쌓아 주거나 한우 40% 할인 등 매월 다양한 축산식품 단독 할인 혜택을 주며, 고기 요리 레시피 등 유용한 생활 정보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클럽 설정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4월 21일 론칭 이후 매일 360여 명꼴로 가입해 현재 회원수는 2만2000명을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미트클럽 The M’ 회원들의 로열티를 더욱 높이고자 오는 7월 6일 서울 압구정동 선상파티홀 크루즈378에서 ‘EDM MEAT Party’를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고기와 음료를 즐기는 것은 물론 DJ KOO(구준엽)와 셀럽들이 참여하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도 함께 할 수 있다. 소고기 특수부위 블라인드 테스트, 고기 중량을 맞히는 금손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LED 머리띠, 야광 팔찌 등 파티 관련 소품과 함께 도마, 스냅백 등 미트클럽 관련 사은품을 나눠 준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고기 마니아들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만큼 축산식품이 대형마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홈플러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83.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통기한이 짧아 자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축산은 신선식품 매출 내 30% 이상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농협 DNA 및 52가지 잔류항생제 검사에 통과한 ‘안심한우’, 1등급 이상만 엄선한 ‘일품포크 삼겹살’ 등을 취급하고, 작년 3월부터는 ‘신선 A/S’ 제도를 통해 고객이 고기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상품을 바꿔 주는 것도 같은 이유다. 타 온라인쇼핑보다 강력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때문에 홈플러스는 축산 구매 고객들을 위한 특별 멤버십 클럽을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래의 고기 마니아들까지 잡겠다는 취지로 기존의 평범한 시식 행사를 넘어 2030 세대의 문화와 체험 욕구를 타깃으로 한 선상 파티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미트클럽 The M’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단독 할인 혜택 및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전개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품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2030 고객이 보다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경쟁력 있는 축산식품을 소개하면서 관련 혜택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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