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보급 포도원의 자체 브랜드
최고품질 포도와 최고의 와인메이커 만남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하이트진로가 20일 호주 와인의 유산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포도재배지 클라렌던산 포도로 만든 ‘히킨보탐(Hickinbotham)’의 와인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히킨보탐의 와인은 히킨보탐 더 피크를 비롯한 2016빈티지 총 4종으로 유명 와인평론가들에게 모두 90점 이상을 받은 고품질의 제품이다.

히킨보탐 더 피크는 포도원 최상급 구획이자 1971년 식재한 올드 바인에서 생산한 히킨보탐의 시그니처 와인이다. 까베르네 소비뇽 57%와 쉬라즈 43%를 블렌딩했다. 유명 와인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와 제임스 서클링은 2016빈티지에 96점을 매겼다.

히킨보탐 리바이벌리스트 메를로는 히킨 보탐 출시 후 가장 먼저 완판을 이룬 와인이다.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샤또 페트뤼스, 마세토와 견줄만한 최상급 메롤로로 할리데이가 95점, 서클링이 92점을 부여했다.

히킨보탐 트루맨 까베르네 소비뇽은 남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까베르네 소비뇽이다. 이 와인에 할리데이는 96점, 서클링은 95점을 줬다.

마지막 히킨보탐 브룩스 로드 쉬라즈는 클라렌던 지역의 특별한 언덕 경사면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쉬라즈로 만들었다. 화려한 향과 진한 맛으로 생동감이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할리데이가 96점, 서클링이 94점으로 평가했다.

히킨보탐은 호주 애들레이드 남부에 위치한 유명 와인산지 맥라렌 베일 내에서도 1846년부터 포도 재배를 해온 클라렌던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호주 최초의 와인 사이언스 교수이자 호주 와인 양조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앨런 롭 히킨보탐의 영향을 받은 아들 앨런 데이비드 히킨보탐이 1971년 히킨보탐 클라렌던 빈야드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앨런 데이비드는 프랑스 보르도와 론 지역의 포도 품종의 초목을 심어 재배하고 인위적인 방식의 농업을 지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했다. 명성을 얻은 포도들은 호주 국보급 와인 펜플즈 그랜지와 최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하디스 아일린 하디에 판매돼 양조됐다.

앨런 데이비드 사후 와이너리를 인수한 미국 최대 가족경영 와인회사 잭슨패밀리 이스테이트는 히킨보탐의 뛰어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체 브랜드 히킨보탐을 선보였다.

히킨보탐은 현재 전세계 와인평론가들에게 수차례 만점을 받아온 나파밸리 와인 로코야, 카르디날, 라호타, 마운틴 브레이브의 양조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의 와인메이커 크리스 카펜터가 총괄하고 있다. 맥라렌 베일에서 20년 이상 와인을 만든 피터 프레이서도 함께하고 있다.

최고의 포도와 최고의 와인메이커의 만남으로 탄생한 히킨보탐 와인 4종은 11월 중순부터 신세계 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히킨보탐은 호주 특급 포도원에서 자란 최고급 포도를 최고의 와인메이커가 만들어 낸 걸작”이라고 평하며 “호주 와인 이상의 와인 히킨보탐은 와인애호가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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