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클린선거 서약을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국민의당은 31일 “현 정권의 무능과 독선이 초래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안보 등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코로나 19가 덮친 초유의 위기는 국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당 ‘언행일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은 정치가 바뀌어야 경제도 살고 서민도 살아난다는 비상한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서민·대중들의 삶은 고단하고 미래는 불안한데도 여야 정치세력들은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추구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집권 민주당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일하고 봉사하는 관계 공무원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기는커녕, 마치 자신들 때문에 방역이 잘되고 있는 양 선거에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도 뚜렷한 대책 없이 반대를 위한 진영논리를 앞세워 반사이익에 의존하려는 선거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은 오로지 자신들이 동원 가능한 진영세력만을 볼 뿐 전체 국민을 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이처럼 교만하고 무능하며 무책임한 세력들이 21대 국회를 또다시 장악한다면 20대 국회를 뛰어넘는 헌정 이래 최악의 국회가 되고 말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이번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논리에 찌든 낡은 기득권세력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강력한 균형자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늘 국민 삶의 현장에 있도록 새로운 정치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이겨내고 실용적 중도정치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의 승리는 정치인들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진정한 국민의 승리이며 역사의 진보이고 발전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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