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포스코가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해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센터에서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하여 필요로 하는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의미가 더욱 깊다는 게 포스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첫 사업으로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지난 5월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 검사,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청장년층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과정에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됐던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25 참전 16개국 용사들을 위한 감사패를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