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SK네트웍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명동사옥을 900억5000만원에 SK디앤디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청계천 인근의 삼일빌딩 20여개층을 임차해 새 사옥으로 사용키로 했다.

사옥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의 해결방안을 검토해온 SK네트웍스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과 구성원 행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방점을 두고 이번 사옥 이전 결정을 내렸다. 11월초 명동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내년 2분기에는 사옥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사와의 시너지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SK네트웍스와 SK매직, SK렌터카 구성원들도 함께 삼일빌딩에 입주한다.

또한, 삼일빌딩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TFT 룸과 공용 회의실 조성과 라이브러리와 카페·피트니스 센터·어린이집 등을 마련해 구성원의 행복한 회사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명동사옥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화하고 성장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협업·소통·행복이 어우러진 신사옥을 설계해 시대변화에 적합한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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