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372억 영업익 242억
신제품 모멘텀, 방역용품 수출 신사업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휴온스그룹이 이번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휴온스그룹을 이끄는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액 1372억원을 달성하며 누적 매출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익 242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누적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수치이며 누적 영업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그룹 전체의 실적 상승 배경으로 신제품 모멘텀과 방역 용품 수출 신사업을 꼽았다.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상승세와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인 ‘니조랄 2%액’도 신제품 모멘텀이 작용했다. 미국 법인 휴온스 USA를 통해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 용품 수출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신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OEM(제조위탁)·ODM(개발생산위탁)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휴온스내추럴의 경우 3분기 누적 영업익 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네이처는 3분기 영업익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주력 자회사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액 224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가 국내시장에서 약진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수출 회복세도 매출액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예방 및 멸균관리 토탈 솔루션 기업 휴온스메디케어 또한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 24%, 43% 증가한 105억원의 매출, 2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던 신제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휴온스그룹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대응하는 앞선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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