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양득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 최신 주거 트렌드 부상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2 11:28:18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가 최신 주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쾌적한 숲과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다보니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 아파트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들은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권 내 단지의 입지를 살펴보면 도심 속 숲이나 공원이 인접한 아파트가 대부분이었다.

우선 1위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르엘 대치’는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이 가까웠으며 2위인 송도국제도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도 송도 센트럴파크가 단지 앞에 위치했다. 이 밖에도 3위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국립서울현충원), 4위 ‘효창파크뷰데시앙(효창공원), 5·6위 대봉더샵센트럴파크1·2차 (신천둔치공원), 8위 ‘힐스테이트죽림젠트리스’(상하금공원), 10위 ‘위례포레자이’(남한산성) 등이 도심 속 숲세권 단지였다. 

도심 속 숲세권 단지들의 높은 인기는 아파트 실거래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의선 숲길을 따라 들어선 단지들을 들 수 있다. 마포구 ‘공덕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1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분기(7월~9월)만 해도 13억 1000~14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밀양강 앞에 조성돼 밀양강 및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e편한세상 밀양강’은 1월 2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밀양시 평균 매매가가 1억 7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억 이상 비싼 셈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지난해 청약 광풍을 이끈 단지들처럼 숲을 품은 주택의 가치가 향후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녹지 비율이 높은 시골 아파트가 비싼 게 아닌 것처럼 기본적으로 교통, 교육, 상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입지 가운데 숲과 공원이 인접해야 비로소 숲세권 프리미엄이 제대로 발휘된다”라고 말했다. 

숲세권 아파트 상반기 분양 잇따라


공원이나 숲 등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들이 상반기에 잇따라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3월 창원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창원의 강남인 성산구에 위치하며 단지 주변으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이 위치해 있어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쌓여있는 숲세권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다. KTX 창원중앙역, 창이대로, 외관순환로 등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1㎞이내에 사파초, 사파중, 사파고 등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3월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3블록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883가구 규모다. 약 40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는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 번째 민간 분양 단지로 이 일대 최대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대실근린공원 및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농소천, 천마산, 계룡산, 장태산 휴양림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대실지구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계룡시청, 계룡문화예술의전당, 홈플러스 등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이 뛰어나다. 

서희건설은 2월 충남 천안시 청당동 295-3 일대에 들어서는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74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양은 전남 순천시 용당동 175번지 일대에 오는 3월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위드워킹이 시행하고, 삼정건설이 시공하는 ‘대연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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