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KT의 음원 서비스인 ‘지니뮤직’이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1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 지니뮤직이 내놓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58.6%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 실적을 고려했을 때도 호조세를 보였다. 지니뮤직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122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13.6%, 17.6% 실적이 뛰어올랐다.

특히 상반기실적을 견인한 것은 해외 음원유통이었다. 해외 음원유통 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0%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지니뮤직은 올해 상반기에 중국 텐센트, 파가 등과 해외음원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50여개 국가 음원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중복비용 최소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IBK 등으로 제휴판매체널을 확대해 매출이 증대됐다. 저가프로모션을 지양해 가입자 당 평균매출도 상승했다.

박정수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하반기에는 주주사 CJ ENM과 음원유통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단말기출시에 맞춰 KT, LGU+ 부가음악상품 스프레드확대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글로벌 플랫폼과 음원유통업체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글로벌음원유통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실장은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해 고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음악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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