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맞소소응ㄹ 제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함께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주식 42.3%에 대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이 이혼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 5472주(18.44%)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노 관장의 재산분할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548만여주의 소유권이 노 관장에게 넘어간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1조 4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동거인인 김희영 T&C 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어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과장은 “가장을 지키겠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이로 인해 이혼조정이 결렬되며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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