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8일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리이엠 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김정철‧김봉우 변호사)가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개인 SNS 계정에 악성 게시글을 올린 악플러 고소와 관련한 진행상황을 알려왔다.

이날 법무법인 우리 측은 “지난 6월 21일경부터 손나은씨의 개인 SNS 계정 등에 지속적으로 악플 등 악성 게시글을 기재한 악플러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죄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에이핑크와 멤버들이 악플 등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기에, 소속사와 법무법인이 강력한 대응으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수사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결국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악플러는 국내 최고 명문대 법학과 출신으로 드러났다. 오랜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중 정신질환을 앓게 됐으며, 현재는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법인 우리는 “피의자 가족들은 손나은씨와 소속사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했고, 피의자의 인타까운 사정과 피의자 가족들이 진심어린 사과를 듣게 된 손나은씨가 이번에 한해 피의자를 너그럽게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핑크와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는 악플 등 악성 게시글을 게재하는 악플러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에이핑크를 아끼는 팬 여러분들에게도 심려를 끼치지 않고록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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